티스토리 뷰

 

출처 구글 영화 13시간

 

장르 : 코미디/액션

개봉일 : 2020년 08월 12일

러닝타임 : 100분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모두가 숨죽였던 그날" "역사상 가장 숨막히는 13시간의 구출작전이 시작된다!"

 

 

일촉즉발의 상황, 숨막히는 13시간의 구출작전!

2012년 9월 11일 벌어진 리비아 벵가지 테러 사건은 독재자 카다피가 축출된 후 이슬람 무장단체가 리비아 주재 미국 영사관에 테러를 감행한 것으로,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미 대사를 비롯해 4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이다. 이 사건은 2001년 9월 11일, 전 세계를 테러 공포에 빠트렸던 9.11 테러 사건이 발생하고 정확히 11년이 지난 후 벌어진 사건이라 더욱 충격을 더했다.

 

당시 미국 CIA는 리비아 벵가지 현장에서 비밀 작전을 펼치고 있었는데, 정부가 무너져 정세가 불안했던 리비아는 총기와 수류탄으로 무장한 단체들이 많았다. CIA는 자신들의 존재가 드러나면 발생하는 위험들을 막기 위해 경호차원에서 민간 특수 용병들을 고용했는데 이런 와중에 총기와 수류탄을 든 무장 괴한들이 미국 영사관을 습격하는 테러 사건이 벌어진다. 당시 영사관에는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리비아 주재 미국 대사를 포함해 실전 경험이 부족한 경호원들이 있었다. 비밀 작전을 수행하던 CIA와 현장 상황을 보고 받은 미국 정부는 갑작스러운 습격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며 늑장 대처했다. 그 누구도 나서지 않던 그 때, CIA 보호 임무를 맡고 있던 6명의 민간 특수 용병들이 테러 현장에 뛰어든 것이다.

 

영사관에 있던 미국 대사는 실종되고 무장 괴한들의 테러 상황은 점차 악화되었고, 설상가상으로 CIA의 비밀기지마저도 위치가 노출돼 무장 괴한들이 주변을 둘러싸기 시작했다. 숨을 수도, 도망갈 수도 없는 상황에서 기지에 갇힌 CIA 요원과 남은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단 6명의 민간 특수 용병들은 무장 괴한들과 대치한다. 총격과 거대한 폭발이 난무하는 위험천만함에도 그들은 남아있는 사람들을 구출하기 위해 사력을 다한다.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도 오직 무고한 사람들을 구하겠다는 강한 신념으로 위험천만한 구출작전을 수행한 것이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이들을 "군인이 아닌 민간 업체 소속이었고, 누구로부터의 명령도 받지 않았으며 모두 가족이 있었다.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사람들을 구하기로 결심했다. 스스로를 희생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이 것이 우리가 그들에게 존경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이고, 영화를 만든 이유이다"라고 전한다.

실제 민간 특수 용병들의 도움으로 완성된 배우들의 열연!

벵가지 테러 사건의 실존 인물인 미국 특수부대 출신 마크 오즈 자이스트, 존 티그 타이젠, 크리스 탄토 파론토는 영화의 기술 자문으로 참여해 배우들의 연기와 영화의 리얼리티를 높이는데 도움을 줬다. 존 타이젠은 "우리는 기다리라고, 철수하라고 명령 받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긴급했던 사건 당시의 기억을 회상했다. 크리스 파론토는 "영화 <13시간>은 아직도 세상에 자신들의 삶을 기꺼이 희생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보여준다"며 영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배우들은 실존 인물들과의 교류뿐 아니라 특수 부대 출신의 민간 용병 캐릭터를 밀도 있게 표현하기 위해 최고의 몸을 만들기도 했다. 특히 해군 부대 출신의 "잭 실바'로 분한 존 크래신스키는 역할을 위해 무려 4개월에 걸쳐 몸을 만들었다. 신진대사 향상을 위해 식이요법은 물론이고, 약 8주간은 고난도의 근력운동을 진행하며 체지방을 무려 21%나 감량하였다. 존 크래신스키는 "정말 지옥을 맛보았다. 처음에는 팔굽혀펴기 하나도 못할 정도로 힘들었다. 복근 운동을 많이 하고, 무거운 썰매를 끄는 등의 근력 운동과 함께 영양 식품도 많이 먹었다. 너무 힘들었지만 날마다 발전해가는 내 모습이 정말 기뻤다"고 소회를 밝혀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직, 전직 종사자들 참여로 극대화 된 리얼리티!

마이클 베이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당시 리비아 벵가지의 현장감을 살리는데 집중했다. 우선 영화의 주요 장소인 벵가지 소재의 미 영사관과 CIA 비밀기지를 구현해내야 했는데 테러로 인해 건물들이 폭발되어 설계할 수 있는 자료들이 부족했다. 이에 제작진은 당시의 구조를 가장 사실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인공 위성 사진을 생각해냈고, 위성 데이터를 입수해 건물의 구조와 위치는 물론 당시 실존 인물들의 위치까지 확인하여 구현할 수 있었다. 또한 영화에 등장하는 카다피의 궁전은 리비아에서 100마일 떨어져 있는 몰타에 세트가 지어졌는데, 사실감을 높이기 위해 현지에서 많은 리비아인을 캐스팅해 참여시키기도 했다.

 

영화의 로케이션은 샌디에이고와 몰타, 모로코 등에서 이루어졌는데 촬영과 전투 훈련을 동시에 하는 방식이었다. 미 해군 특수부대의 도움으로 각 지역의 훈련소를 이용해 배우들의 전투 훈련이 이루어졌고, 촬영도 높은 위험이 있는 장소들에서 반복적으로 이어졌다. 존 크래신스키는 "샌디에이고에서 미 해군 특수부대의 훈련을 받았고 이런 훈련은 다른 장소에서도 반복되었다. 몰타에서 2~3개월, 모로코에서도 몇 주를 머물렀다. 단순히 촬영이나 훈련뿐 아니라 그 곳의 사람들과 함께 지내고 어울리면서 소속감을 느끼게 되었고, 더더욱 영화가 실제 상황인 것처럼 느껴졌다"고 소회를 밝혔다.

 

긴박했던 테러 현장을 재현하는 만큼 실감나는 폭파 장면들이 많았는데, 영화의 99%는 배우들의 근접한 곳에서 폭파 장면 촬영이 진행되었다. 덕분에 사실적인 묘사가 가능했는데 이는 미 해군 특수부대, 육군 특공대, 외교 컨설턴트 등을 비롯한 전직, 현직 고위급 종사자들과 실제 특공대에 종사하고 있는 많은 대원들이 엑스트라로 출연해 준 덕에 가능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특수부대부터 CIA까지 많은 대원들이 출연해주고, 자문을 도왔다. 단순히 조사를 하는 것과는 달랐다. 연구에 1년 이상의 시간을 들였고, 대화와 논쟁을 통해 합의를 보고 재현해냈다"고 전해 영화가 보여줄 리얼리티에 더욱 기대감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