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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영화 호텔 뭄바이

 

 

장르 : 스릴러

개봉일 : 2019년 05월 08일

러닝타임 : 125분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모든 것이 완벽한 호텔!" "사상 최악의 테러가 시작된다!"

 

"호텔 안에서 저녁시간을 보내던 그 때 거대한 폭발음이 들리고

혼비백산한 인파가 호텔로 몰려온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커다란 배낭을 멘 젊은 청년 몇몇이 호텔로 들어오는데..."

 

 

전 세계를 경악시킨 충격 테러 실화!

전 세계를 경악시킨 테러 사건이 영화로 옮겨졌다. 영화 <호텔 뭄바이>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모인 초호화 타지 호텔에 테러단이 잠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리얼 텐션 스릴러로 2008년 11월 인도 뭄바이에서 일어난 테러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인도 뭄바이는 2천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대도시로 인도의 증권거래소가 자리하고 있고, 인도 영화계를 전 세계로 알린 볼리우드가 시작된 곳으로 인도의 금융, 대중문화의 수도라 할 수 있다. 세계적인 대도시가 그렇듯이 이 도시 역시 위험한 공격에 노출되기도 한다. 2008년 11월 26일부터 29일, 3일간 이 도시가 테러단의 손에 넘어갔다. 훔친 낚싯배를 타고 이곳에 들어온 젊은 테러단은 도시 중심부에 무차별 총격과 폭탄 테러를 감행한다. 이러한 공격에 대비하지 못한 경찰이 힘을 쓰지 못하는 사이,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안전한 피난처를 찾아 고군분투했고 그중 대표적인 곳이 바로 타지 호텔이다.

 

1903년 처음 손님을 맞이한 타지 호텔 (타지 마할 팰리스 호텔)은 100여 년 역사를 가진 오랜 전통의 호텔로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이 사랑하는 뭄바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이다. '타지 마할 팰리스'와 '타워', 이 두 개의 건물로 구성된 타지 호텔은 500여 개의 객실, 40여 개의 스위트 룸, 약 1600여 명의 직원이 있는 초대형 호텔로 세계 2차대전 당시에는 600개의 침상을 가진 군병원으로 변신하기도 했다.

 

이처럼 뭄바이의 대표 호텔로 전 세계 사람들이 머무는 타지 호텔은 2008년 11월 26일 도시 내 레스토랑, 기차역, 병원, 영화관 등 주요 장소와 함께 테러 표적이 되어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영화 <호텔 뭄바이>는 이 믿을 수 없는 테러의 현장을 생생하게 묘사하면서 그 속에서의 진정한 인간애와 많은 사람들을 구한 용기 있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를 둔 호텔 직원 아르준(데브 파텔 분), 엄격한 성격의 호텔 수석 셰프 오베로이(아누팜 커 분), 갓 태어난 아들과 여행을 온 부부(아미 해머 분, 나자닌 보니아디 분) 등을 통해 최악의 테러에 맞닥뜨린 사람들이 겪은 공포와 희생을 그린 <호텔 뭄바이>는 잊지 못할 강렬한 스릴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스크린을 압도하는 배우들의 미친 연기력! 몰입감 200%!

영화 <호텔 뭄바이>는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긴박감 넘치는 전개, 강렬한 액션 연출과 함께 배우들의 미친 연기력이 시선을 압도한다. <호텔 뭄바이>의 주요 인물들은 실제 호텔에 있던 다양한 사람들을 모델로 하고 있다. 테러단이 장악한 호텔에 갇힌 고객들과 직원들만 수백여 명이었는데 직원들 중 다수는 고객들을 먼저 피신 시키기 위해 호텔에 끝까지 남아 고객을 지켰다.
영화에서 이런 헌신적인 직원으로 등장하는 인물은 <라이언><슬럼독 밀리어네어>의 데브 파텔이 열연하는 '아르준'이다. '아르준'은 몇 명의 실제 인물을 섞어서 만들어진 캐릭터로 아내와 어린아이를 둔 젊은 가장이다. 감독인 안소니 마라스는 '아르준'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내면서 데브 파텔 외에 다른 배우는 생각할 수 없었다고 말하며, 100% 그를 염두에 두고 썼다고 밝혔다.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등 8관왕을 차지한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이름을 알린 데브 파텔은 <무한대를 본 남자>, 영국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거머쥔 <라이언> 등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다.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를 연기한 데브 파텔은 <호텔 뭄바이>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가졌으나 위기의 상황에서 강인한 행동을 보이는 인물 '아르준'으로 완벽 변신하여 열연을 펼친다.

 

데브 파텔과 호흡을 맞추는 또 다른 주연은 아미 해머와 나자닌 보니아디이다. 이 두 배우는 갓 태어난 아들을 데리고 타지 호텔에 머물게 된 부유한 부부 고객 '데이빗'과 '자흐라'를 맡았다. 이들은 순식간에 벌어지는 무차별 총격에서 사랑하는 아이를 구하기 위해 테러의 총구에 맞서는 위험을 무릅쓴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골든글로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 등 후보에 오른 아미 해머와 <벤허>로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나자닌 보니아디의 진실되고 간절한 열연은 영화의 몰입감을 더한다.
한편 테러단과 충돌하면서 긴장감을 더하는 인물 '바실리' 역은 <스타 트랙 : 디스커버리><해리 포터>시리즈의 배우 제이슨 아이삭스가 열연한다. '바실리'는 당시 호텔에 묵었던 특수 부대 육군 장교, 플레이보이 등 여러 명의 인물들을 합해 탄생시킨 캐릭터이다. '바실리'는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드는 무례한 성격을 가졌으나 위기의 상황에서 또 다른 면을 보여주는 인물로 아이삭스는 이중적인 캐릭터의 모습을 탁월하게 연기한다.

 

네 배우의 캐릭터가 여러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창조된 가상의 인물인 반면, 호텔의 셰프 '오베로이'는 실존 인물이다. '오베로이'는 테러단이 장악한 호텔에 끝까지 남아 고객들을 지킨 인물로 인도 영화계의 전설 아누팜 커가 맡았다. 수십 년 연기 경력의 아누팜 커는 <빅 식><실버라이닝 플레이북>등 할리우드 영화에도 출연한 배우로 카리스마와 따뜻한 인간미를 모두 갖춘 '오베로이'를 열연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생생한 현지 로케이션과 사운드로 테러의 공포를 그대로 담아내다

감독과 촬영팀에게 가장 큰 도전은 타지 호텔 촬영이었다. 촬영 로케이션은 매우 핵심적인 부분으로 실제 사건 당시 현장 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장소가 필요했다. 감독은 시나리오를 연구하고 한 달간 타지 호텔에 머물면서 타지 호텔을 그대로 스크린에 옮겨 놓을 장소를 찾아야 했다. 실제 타지 호텔은 수많은 손님들이 계속 투숙하기 때문에 실내에서 영화 촬영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영화는 뭄바이에서 대부분 촬영되었지만 초반에 등장하는 실내 장면 일부는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촬영했다. 호주에서는 호텔 객실 촬영을 잘 통제하면서 진행할 수 있었고 배우들과 촬영 스태프들은 이 공간에서 서로를 알아갈 수 있었다. 호흡을 맞춘 배우와 제작진은 나머지 대부분을 촬영하기 위해 인도에 도착할 때까지 원활하고 유기적인 팀워크로 자신감 넘치게 촬영을 진행해갔다. ㅠ뭄바이로 온 제작진은 몇 개의 장면은 사건이 일어난 진짜 장소에서 촬영했다. 테러 공격을 받은 기차역은 실제 테러의 표적이 되었던 CST 역에서 촬영되었다. 영화의 초반 테러단이 보트를 타고 들어오는 곳도 2008년 실제 사건이 있었던 어촌 마을이다. 총격과 폭탄 테러가 많이 일어난 호텔 메인 로비는 뭄바이 외곽에 대형 촬영지를 만들어 촬영했고 호텔 주방 내부 및 중요 내부, 복도 등은 뭄바이 사건 이후 문을 닫았던 5성급 호텔을 개조해서 촬영했다.

 

제작진이 대부분 장면을 인도에서 촬영한 이유는 장소를 통해 현장감을 주고, 현지 배우들을 캐스팅하여 더 생생하게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마라스 감독은 호평받았던 감독의 단편 <더 팰리스>를 만들면서 이런 현장감의 중요성을 배웠다. 로케이션 촬영은 배우들에게도 인물과 상황에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호텔 뭄바이> 촬영에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사운드였다. 테러의 공포를 전달하기 위해 감독은 촬영장에 큰 스피커를 설치했다. 배우들은 이 큰 앰프를 통해 세트장에 총소리가 재생될 때 실제 테러 현장에 있는 것처럼 깜짝 놀라며 공포와 긴장감을 배가시킬 수 있었다. 배우들은 촬영하는 내내 연기가 아니라 실제 상황의 공포를 느끼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으며 촬영에 임했다. 감독은 테러범 역을 맡은 배우들과 호텔 직원 및 손님을 연기하는 배우들 사이에 긴장감을 고조시키기 위해 촬영 외에는 서로 분리시켜 만나지도 못하게 했다.

 

이처럼 철저한 조사와 현지 로케이션, 그리고 배우들이 완벽히 몰입할 수 있도록 준비된 촬영 현장 등 제작진과 배우들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영화 <호텔 뭄바이>는 영화가 끝난 뒤에도 관객들에게 많은 여운을 남기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