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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영화 서치

 

장르 : 미스터리/스릴러/드라마

개봉일 : 2018년 08월 29일

러닝타임 : 102분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목요일 11:30 PM 딸의 부재중 전화 3통

그리고 딸이사라지다"

 

"아빠 데이빗은그 후연락이 닿지 않는 딸이 실종됐음을 알게된다."

 

"사건의 실마리를 찾은 곳은 다름 아닌 딸마고의 노트북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등 SNS에서 상상조차하지 못한 딸의 진실이 펼쳐지는데..."

 

"현실에서는 찾을 수 없는 딸의 흔적을 검색하다!"

 

사라진 딸의 SNS에 남겨진 단서를 추적하다!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새로운 형식의 스릴러 작품이 오는 8월 29일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바로 <서치>가 그 주인공. 늦은 밤, 깊은 잠에 빠진 '데이빗'(존 조)은 딸 '마고'(미셸 라)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지 못한다. 다음 날, 아침 일찍 등교한 줄 알았던 딸과 계속해서 연락이 닿지 않자 불안해진 '데이빗'은 결국 실종 신고를 접수한다. 평범한 한국계 미국인 가정에서 벌어진 실종 사건은 동네 전체를 큰 혼돈에 빠뜨리고, 급기야 '데이빗'은 딸의 노트북에 남겨진 흔적들로 행방을 찾아 나선다. 그녀의 SNS 속 게시물과 친구들을 수소문해 그녀를 찾으려 하지만 신분증을 위조하고, 어디론가 2,500달러를 송금하는 등 '마고'의 의심스러운 정황들이 발견된다.

 

<서치>는 한 가족의 삶과 딸의 실종, 그리고 이를 추리해 나가는 모든 과정을 OS 운영체제와 모바일, CCTV 화면으로 구성한 영화이다. 올해 초 개최된 제34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이번 작품은 만장일치로 '관객상 – Best of NEXT'를 수상, 영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그밖에 제71회 로카르노영화제 비경쟁 부문 노미네이트, 제65회 시드니영화제 각본상 부문 노미네이트되어 영화가 가지고 있는 흥행 잠재력을 입증했다. 이어 지난 5월,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인 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일찍이 높은 완성도로 전세계 영화제에서 주목 받은 만큼 국내 관객들 기대감 또한 고공상승 중이었던 터라 네 차례 상영된 모든 회 차가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상영이 종료된 후, 박수갈채가 쏟아지며 엄청난 반응이 쏟아져 나온 것. 특히 온라인상에서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중 단연 최고의 작품이라는 찬사와 함께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센세이션을 일으킬 파격적인 형식!

기존에도 PC 화면을 스크린에 구현해내려는 시도는 여러 차례 있었지만 러닝타임 전체를 꽉 채우는 방식을 고수한 작품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었다. 제한적인 영상을 통해 관객들에게 장르적 재미를 반감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치>는 이 과감한 도전을 그야말로 제대로 해냈다. 제한된 모니터 화면에서 무한한 확장 가능성뿐만 아니라 스릴러라는 장르적 재미까지 놓치지 않으며, 영화계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현대인들의 생활에 녹아든 PC와 모바일의 활용과 이를 통해 사라진 딸의 행적을 추리해나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풀어낸 <서치>는 페이스북, 구글, 페이스타임, CCTV 등 실생활에서 매일 접하는 익숙한 포맷들을 완벽하게 구현해 내 기존 스릴러 장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OS 운영체제와 모바일 화면으로만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참신한 연출은 스릴러 장르만의 쫄깃한 긴장감을 더욱 배가시키며, 101분이라는 러닝타임 내내 관객들을 압도하기에 충분하다. 해외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페이스북의 '실종 아동 경보' 시스템부터 1인 미디어 방송, 영상통화와 같은 현대 기술을 탁월하게 활용해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와 통찰력 넘치는 위트로 구현된 <서치>. 관객들은 스크린을 통해 이를 생생하게 만끽할 수 있을 예정이다. 이러한 형식을 통해 자칫 간과할 수 있는 극중 인물들의 감정이나 심리 상태 등도 놓치지 않고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움직이는 마우스 커서와 타자 속도, 썼다 지웠다 반복하는 메시지 내용들은 '데이빗'의 시선과 감정을 그대로 보여주어 관객들로 하여금 작품 속에 푹 빠져들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정보통신 사회라고 일컬어지는 21세기의 온라인 세상을 스크린에 완벽하게 구현해낸 <서치>는 영화계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독창적이고 센세이션한 작품의 탄생을 알릴 전망이다.

 

현대 기술을 접목시킨 창조적인 스릴러의 탄생!

<서치> 제작진은 현대의 커뮤니케이션 패러다임을 묘사할 수 있는 새로운 영화 문법을 고심했다. 그들은 이를 '스크린-라이프(screen-life)'라고 명명하고, 작품을 점차 발전시켜 나갔다.

 

이러한 새로운 형식의 스토리텔링을 처음 발견한 것은 프로듀서 티무르 베크맘베토브였다. 스카이프를 통해 논의를 하던 그는 업무가 끝나고도 실수로 컴퓨터 화면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기능을 끄지 않은 동료로 인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착안해냈다. 인터넷을 통해 쇼핑을 하고, SNS를 하는 등 모든 상황을 지켜볼 수 있었던 프로듀서의 시선을 끄는 것은 그가 어떤 것을 클릭하고 어떻게 타이핑을 하는지 등의 모습이었다. 이러한 자그마한 모니터 속 움직임에서도 동료의 내면과 삶, 걱정까지 모두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PC와 모바일 기기가 그 앞에서 하루의 반나절 이상을 보내는 우리의 일상, 그 속에서 벌어지는 모든 감정들을 설명할 수 있는 통로라고 생각했다.

 

이를 발전시켜 아니쉬 차간티 감독과 세브 오하니안 프로듀서 겸 각본가는 실종된 딸의 노트북을 열어 하나하나 자세하게 뜯어보는 아버지라는 스토리와 캐릭터 설정을 더해 살을 붙여 나갔다. 전통적인 미스터리 스릴러 요소에 현대적인 '스크린-라이프'를 접목시킨 것이다. 영화 <서치>는 딸의 실종 사건에 맞닥뜨린 '데이빗'이 온라인 세상 이곳저곳을 검색하는 모든 화면들을 담아내며 관객들도 마치 극중 인물이 되는 것 같은 리얼한 체험을 선사한다. 동시에 곳곳에 딸을 찾기 위해 필사적인 절박함, 절망감 등 아빠의 심정을 고스란히 녹여내 자연스레 그의 감정선을 쫓게 만든다. 이처럼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출발하여 강렬한 서스펜스를 보여줄 <서치>는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혁신적인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