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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영화 고속도로 가족

 

장르 : 드라마

개봉일 : 2022년 11월 02일

러닝타임 : 128분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지갑을 잃어버려서 그러는데, 2만 원만 빌려주시겠어요?"

 

전혀 다른 두 가족의 만남, 이들은 새로운 가족이 될 수 있을까?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과 낯선 얼굴!

인생은 놀이, 삶은 여행처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이 우연히 한 부부를 만나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영화는 한 가족이 배낭을 매고 즐겁게 여행을 하는 듯한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이 가족은 모두가 잠시 머물렀다 떠나가는 휴게소에서 나름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고속도로 가족’입니다. 텐트로 집을 짓고 밤하늘의 달을 조명 삼아 휴게소 곳곳을 집으로 활용하는 이 특별한 가족의 일상은 언뜻 자유롭고 낭만적인 삶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휴게소 관리자에게 쫓겨나기 일쑤입니다. 어느날, 우연히 ‘영선’과 얽히게 되면서 이야기는 전혀 다른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가장인 '기우'는 휴게소 방문객들에게 '지갑을 잃어버려 기름값이 없다'는 핑계로 2만 원씩 빌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어느날, '기우'가 휴게소에 방문한 ‘영선’에게 2만원을 빌리고, 그러나 다른 휴게소에서 두 번째로 만났을 때, 다른 사람들에게도 자신에게 했던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돈을 빌리고 있는 기우와 가족을 발견하고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느껴 경찰에 신고합니다. 이 일로 '기우'와 가족은 헤어지게 되고, '영선'은 어머니 '지숙'과 아이들을 거둬 자신의 집으로 데려갑니다. '지숙'과 아이들은 새로운 일상이 주는 작은 행복에 차차 적응해가던 것도 잠시, 이 두 번의 우연한 만남이 틔운 작은 불씨는 '기우'의 돌발행동을 불러일으키고, 이로 인해 이야기는 점차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호기심 가는 소재로 궁금증을 유발하던 영화는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흥미로운 전개와 강한 흡인력을 끌어내고, 각자의 사연을 안은 채 갈등하고 변화하는 인물들은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이에 관객들은 두 가족이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은 채 따라가게 되며 예상치 못한 긴장감과 함께 다채로운 감정의 파도를 경험하게 할 것입니다.

 

나름의 방식으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

이 가족의 가장인 아버지 '기우'는 휴게소 방문객들에게 '지갑을 잃어버려 기름값이 없다'는 핑계로 2만 원씩 빌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어느날, 우연히 '영선'과 얽히게 되면서 이야기는 전혀 다른 국면을 맞이한다. '영선'은 가슴속에 아들을 잃은 남모를 아픔을 간직한 인물로 고속도로 가족과의 첫 번째 만남에서 아이들이 눈에 밟혀 돈을 건넵니다. 그러나 다른 휴게소에서 두 번째로 만났을 때, 다른 사람들에게도 자신에게 했던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돈을 빌리고 있는 기우와 가족을 발견하고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느껴 경찰에 신고합니다. 이 일로 '기우'와 가족은 헤어지게 되고, '영선'은 어머니 '지숙'과 아이들을 거둬 자신의 집으로 데려갑니다. '지숙'과 아이들은 새로운 일상이 주는 작은 행복에 차차 적응해가던 것도 잠시, 이 두 번의 우연한 만남이 틔운 작은 불씨는 '기우'의 돌발행동을 불러일으키고, 이로 인해 이야기는 점차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호기심 가는 소재로 궁금증을 유발하던 영화는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흥미로운 전개와 강한 흡인력을 끌어내고, 각자의 사연을 안은 채 갈등하고 변화하는 인물들은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이에 관객들은 두 가족이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은 채 따라가게 되며 예상치 못한 긴장감과 함께 다채로운 감정의 파도를 경험하게 할 것입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화제작! 차가운 현실을 밝히는 따스한 희망!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월드 프리미어로 첫 선을 보인 <고속도로 가족>은 상영 직후 열광적인 관객 반응을 끌어내며 영화제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로 떠올랐다. 배우 라미란, 정일우, 김슬기, 백현진의 낯선 눈빛과 뛰어난 연기력, 그리고 사회 문제를 흥미로운 스토리에 녹여낸 이상문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과 따뜻한 시선이 깊은 울림을 자아냈기 때문이다.

<고속도로 가족>은 모두가 스쳐 지나가는 곳에 자리를 잡을 수밖에 없는, 그러니까 한 곳에 뿌리를 내린 채 살아갈 수 없어 위험한 길 위로 내몰린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누군가에게는 자유롭고 행복한 삶처럼 보이는 그 삶을 조금만 가까이에서 들여다본다면 누구나 알 수 있듯, 이들은 자의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다. 시속 100km의 차들이 지나가는 차도와 인도 사이 한 뼘 남짓한 길을 따라 줄지어 걷는 네 가족의 모습은 불안하고 위태롭다. 한편, 차마 아이들을 외면할 수 없어 낯선 이에게 손을 내민 영선은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이웃이다. 그녀는 누군가 쓰다 내놓은 가구를 일일이 씻고 윤을 내며 새로운 쓰임새를 찾아주는 동시에, 사회적 재난으로 아들을 잃은 아픔을 극복하지 못한 인물이다. 이상문 감독은 타의로 사회의 안전망 바깥에 놓이게 된 사람들과 거대한 슬픔에 못 박힌 채 같은 시간에 머무르고 있는 사람들의 만남을 통해 분명히 존재하지만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던 사람들에 대한 문제를 제대로 바라보게 만들 뿐 아니라, 지금 우리에게 가족이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시멘트와 아스팔트 위, 한 줌의 흙과 따뜻한 볕만 있다면 싹을 틔울 수 있는 민들레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온기는 유랑하던 한 가족을 품에 안고 희망의 꽃을 피운다. 영화 <고속도로 가족>은 차가운 현실의 온도에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이상문 감독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와 응원이자, 우리 모두 함께 살 수 있다는, 함께 살았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소망이다.